“굿보이 백가, 피로 물든 카리스마”…안세호, 압도적 빌런과 맞선 숨멎 결말→격변의 폭풍만남
바짝 조여든 무게감이 스며든 화면 속 안세호는 강렬한 눈빛과 날카로운 기운으로 시청자의 숨을 멎게 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의 빌런 백가로 변신한 안세호는 욕망과 폭력이 교차하는 경계에서 극강의 존재감을 펼쳤다. 밀폐된 엘리베이터를 휘감은 거친 숨소리와 액션의 잔상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최근 방송된 ‘굿보이’ 13, 14회에서는 조선족 조직 동북회의 두목 백가로 분한 안세호가 예측불허의 전개를 이끌었다. 백가는 대검을 손에 쥔 채 금토끼파 보스 이상곤을 무자비하게 쓰러뜨렸고, 러시아 마피아 보스 레오까지 거침없이 공격해 잔혹함의 극단을 보여줬다. 이 같은 악행은 강력특수팀 굿벤져스의 존립마저 위협하며, 극의 흐름을 단숨에 휘감는 파괴력을 선사했다.

특히 김종현이 백가와 정면으로 맞서는 엘리베이터 액션신에서 두 사람의 차가운 시선과 도발적인 칼끝이 엉키는 순간,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했다. 안세호 특유의 기민한 몸놀림은 한정된 공간마저 압도했고, 참을 수 없는 몰입감 속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이 극을 장악했다. 캐릭터가 지닌 강인한 아우라와 비주얼, 폭발적인 연기 변신은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의 말미, 백가는 민주영의 마지막 캔디를 모조리 독차지하는 등 끝없는 악행으로 자신만의 서늘한 존재감을 남겼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캐릭터로의 완벽한 몰입은 시청자들에게 혹독할 만큼 짙은 인상으로 각인됐다. 백가의 앞날과 강력한 대립이 끝내 어떻게 귀결될 것인지, 점점 고조되는 서스펜스와 함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안세호의 연기가 다시 한 번 드라마에 숨을 불어넣고 있는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숨막히는 전투와 캐릭터 결말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된 채, 다음 전개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