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5집 버스카버스카”…환한 미소와 이별의 여름→우정의 선물에 쏠린 시선
햇살이 가득한 어느 여름날, 장범준은 이별을 앞둔 친구에게 음악과 진심을 포갠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정규 5집 ‘버스카버스카’의 앨범 커버 속에서, 그는 특유의 환한 미소와 익살스러운 커다란 선글라스로 한껏 자유로운 여름의 감각을 전했다. 들판과 나무, 흐릿이 번지는 배경은 한 여름날 자연의 생동감을 더해, 팬들에게는 마치 따뜻한 작별 인사장처럼 기억될 풍경을 선사한다.
이번 앨범은 장범준이 오랜 음악 동료 브래드의 미국행을 앞두고 준비한 것이어서 더욱 각별하다. 장범준은 직접 “브래드가 7월에 미국으로 돌아가지만 음악과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급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밝은 갈색 머리와 독특한 패션의 장범준이 멜빵을 맨 채 중앙에 앉아 미소 짓는 모습은, 유쾌한 동행의 끝자락에서 퍼지는 아련한 여운을 담는다. 각각의 트랙 ‘여름밤에 오’, ‘사랑의 멜로디’, ‘정류장에서’, ‘학동역에서’, ‘야우리송’, ‘회식송’은 일상과 이별의 순간을 동시에 껴안아, 여름밤 냄새가 묻어나는 선율로 남겨질 예정이다.

팬들 역시 장범준과 브래드의 변화와 우정에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여름밤 감성이 살아날 것 같다”, “두 사람의 동행에 박수를 보낸다”는 격려가 이어지며, 각 곡에 담긴 사연과 음악적 완성도에 거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장범준은 그간 담백하고 깊은 감성의 음악으로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만큼, 이번 이별 앨범 역시 나른한 계절의 경계에서 잔잔한 위로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장범준 5집 ‘버스카버스카’의 예약 판매는 7월 16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온라인 음원은 7월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CD 출고는 8월 1일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올여름, 노래에 실린 추억과 이별의 여운이 긴 파동으로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