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SSG PAY·스마일페이 인수 중단”…간편결제 시장 재편 영향 촉각
카카오페이가 SSG.COM의 SSG PAY와 G마켓의 스마일페이 인수 검토를 공식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간편결제 시장 내 경쟁 구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5년 7월 10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위 사항에 대한 검토는 중단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입장은 앞서 6월 11일 관련 풍문 및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성 공시 이후 한 달 만에 재공시된 것이다.
이번 결정은 간편결제 업계의 대형 기업 결합 기대감이 일단락된 데 따른 것으로, 기존 경쟁사뿐 아니라 투자자도 플랫폼 내 주도권 변화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이 일시 보류된 만큼, 각사 서비스 경쟁과 신사업 개발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공시속보] 카카오페이, SSG PAY·스마일페이 인수 검토 중단→간편결제 시장 경쟁 영향 촉각](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7/1752744447546_210070847.webp)
한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인수 중단 결정은 규제, 시장 경쟁 환경, 사업 고도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며 “업계 내 대형 M&A 성사 불발에 따라 당분간 단독 생태계 강화와 기존 지배력 유지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 차원의 별도 규제 또는 경쟁 정책 논의는 본격화되지 않고 있으나, 향후 유관 기업들의 사업 전략 전환 및 플랫폼 제휴 가능성에 따라 정책적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투자자들도 “간편결제 시장 내 추가적 인수합병 가능성과 신기술·서비스 확대가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망하는 분위기”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6월 공시에서도 유사 입장을 밝혔으며, 이전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 등 다양한 사업자 간 경쟁 양상과 비교할 때, 대형 플랫폼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간편결제 시장 파급력에 얼마나 중요한 변수가 되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향후 시장 재편 여부는 정부의 경쟁정책, 업계 서비스 혁신, 소비자 이용행태 변화 등 주요 요인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