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급성 장폐색 넘은 병상 일기”…동료와 팬 응원→회복 의지까지 서린 진심
환한 아침, 김영철의 목소리가 잠시 멈춰진 자리에는 걱정과 응원이 교차했다. 김영철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한 병상 일기를 SNS에 고백하며, 자신을 둘러싼 팬들과 동료들의 진심 어린 응원 속에 회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어제 저녁 매운 자장면과 라면을 먹은 뒤 참을 수 없는 복통에 시달렸던 김영철은, 결국 새벽 응급실로 향했다. 의료진에게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고 병상에 누워있다는 사실을 전한 그의 목소리에는 깊은 안도와 불안이 섞여 있었다.
빠른 대처와 치료가 절실했던 만큼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은 온라인 공간을 가득 채운 응원의 메시지로 마음을 나눴다. 김숙, 심진화, 하하, 박슬기, 김민경, 고현정, 강수정, 홍은희 등 방송가 선후배들은 “무리하지 말고 건강 챙겨라”, “하루빨리 회복하라”는 진심으로 힘을 북돋웠다. 이에 힘입은 김영철은 “입원 중이지만 많이 좋아졌다”는 작은 희망을 전했고, 여름철 해산물과 매운 음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건강 이슈로 김영철이 진행하던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허경환이 스페셜 DJ로 대신 마이크를 잡으며, ‘아는 형님’ 녹화에도 한 차례 불참했다. 그러나 방송국 측은 곧 정상적인 일정 복귀를 예고, 김영철 역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긍정의 메시지로 팬들의 불안을 달랬다. 성실하고 유쾌한 방송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김영철이 위기를 딛고 무대 위로 다시 오를 순간, 모두의 따스한 염원이 함께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입담으로 아침을 밝혔던 김영철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질 SBS 라디오와 예능에서는 당분간 임시 체제로 진행되며, 다음 녹화부터는 건강한 모습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