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천군 청덕면 시간당 50mm 폭우”…기상청, 침수 피해 각별 주의 당부

17일 오후 3시 30분경 경상남도 합천군 청덕면 일대에 시간당 50mm를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3시 29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합천군 청덕면 인근에서 시간당 50mm를 초과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Heavy rain(강한 비) 메시지와 함께 주민들에게 침수 방지 등 안전에 주의를 당부하고, 자세한 국민행동요령은 기상청 재난 안내 홈페이지(cbs051.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경남 합천군과 기상청 관계자는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안내가 있을 수 있으니, 주민들은 긴급재난문자 등 공지 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행 안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하천, 저지대 등 침수 위험 지역 출입을 삼가야 하며, 차량 운전자 역시 도로 침수 시 즉시 이동을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기상청은 “상황에 따라 한때 비의 강도가 더 세질 수 있다”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집중호우는 기압골 활성화와 대기 불안정이 겹쳐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많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청과 지자체 등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침수 관련 피해 신고는 행정안전부 119 또는 지역 지자체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수시로 도로 통제 및 구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안전을 위한 자세한 행동요령은 기상청 누리집에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