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녹아 버려요’ 고음 폭발”…더 트롯쇼, 청량 미소→팬심 흔든 순간

맑고 시원한 웃음이 무대를 밝게 물들였다.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더 트롯쇼’에서 신곡 ‘녹아 버려요’로 한여름 밤을 통째로 녹여내는 청량한 무대를 펼쳤다. 카리스마 넘치는 실버톤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박지현의 눈웃음은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팬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현은 특유의 청량하되 파워풀한 고음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단순히 시원한 목소리에 그치지 않고, 섹시한 음색과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까지 더해져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의 미소와 손짓, 완급을 조절한 퍼포먼스는 마치 한여름 무더위를 단숨에 내쫓듯 팬심을 흔들며 현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녹아 버려요’는 세미 트로트 장르로, 경쾌한 리듬 위에 서정적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이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담백한 고백이 가사에 묻어나, 듣는 이들 역시 박지현의 목소리에 푹 빠져 감성을 적셨다. 특히 후렴구 “녹아요, 녹아버려요”에 맞춰 빛난 눈웃음과 세심한 제스처가 무대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주목할 점은 장윤정이 예명 ‘장공장장’으로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세미 트로트의 새로운 매력을 완성했다는 점이다. 장윤정 특유의 감각과 박지현의 청량 보컬이 만나 곡의 시너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박지현은 첫 미니앨범 ‘OCEAN’을 발매한 이후 ‘트롯 대세’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두 번째 싱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완벽한 무대를 증명했다.

무대를 가득 채운 청량 보컬과 노련한 퍼포먼스, 그리고 세련된 연출이 어우러진 이날 박지현의 ‘더 트롯쇼’ 무대는 지난 14일 저녁 방송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