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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정장 속 침묵”…도회적 눈빛→고요한 일상에 스미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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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학주가 한적한 도시의 오후, 쉼표처럼 조용한 한 순간을 직접 기록했다. 클래식한 진회색 슈트와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갖춘 이학주는 차분한 표정과 도시적 시선으로 한여름 끝자락의 분위기를 은근하게 남겼다. 사진 안의 그는 고요히 고개를 숙인 채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해 있었다. 유리벽 너머로 번지는 실루엣과, 차분한 조명이 어우러진 실내 공간이 더욱 진한 서정미를 자아냈다.
정갈하게 여민 셔츠와 도트 넥타이, 팔목 위의 시계는 이학주가 일상을 세심히 가꾼다는 상징처럼 다가왔다. 한 손에 서류를 들고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에는 배우 본연의 절제와 담백함이 드러났다. 수수한 색과 은은한 목재 테이블, 배경의 아주 사소한 소품들까지 이학주의 개성을 차분하게 부각시켰다.

이학주는 “오늘 밤도 에스콰이어”라는 짧은 메시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진실한 다짐을 전했다. 화려하지 않은 일상의 순간, 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성숙해지는 자신만의 시간을 사진 속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팬들은 “멋진 분위기”,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다양한 역할에서 변신해온 그는, 이번에는 절제된 슈트 스타일과 그림 같은 모습으로 또 한 번 남다른 무드를 남겼다. 최근 더욱 깊어진 한 사람의 시선과 절제된 표정이 어우러지며 이학주만의 서정성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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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에스콰이어#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