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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3% 넘게 하락”…외국인 매도 공세에 254,000원 마감
경제

“NAVER 3% 넘게 하락”…외국인 매도 공세에 254,000원 마감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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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주가가 7월 2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000원(3.05%) 하락한 25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263,000원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장중 최저 253,0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464,380주, 거래대금은 1조 1,984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7월 1일 기준 250,248주를 순매도했고,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만 56,861주에 달한다. 반면 기관은 97,657주를 순매수하며 하락세 일부를 방어했다. 주요 매도 창구로는 신한투자증권,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확인됐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NAVER 시가총액은 40조 1,638억 원으로 코스피 상위 8위를 지켰으나, 외국인 보유율은 45.72%로 전일 대비 하락 압력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빅테크 종목에 대한 외국인 조정 매물 영향이 국내 대형주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NAVER 역시 단기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빠른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미국 기술주 부진,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투자자들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관 매수가 단기적으로 방어선 역할을 하지만 추세 전환에는 추가 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AVER 주가 하락은 최근 몇 개월간 지켜온 260,000원선마저 무너뜨리며 투자심리 위축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실적 개선과 글로벌 거시환경 변화가 NAVER 주가 회복의 변수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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