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솔라나 무기한 선물 출시”…코인베이스, 미국 제도권 파생상품 시장 확대 전망
미국(USA)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현지시각 19일, 리플 XRP(엑스알피)와 솔라나(Solana) 무기한 선물 거래 상품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암호화폐 파생상품 규제 체계에 부합하는 새로운 금융 상품으로, 기존 월 단위 만기가 아닌 5년 만기 구조와 최대 5배 레버리지 제공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전략적 선택지를 대폭 확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무기한 선물 거래는 미국 제도권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될 수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포괄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유동성과 안정성 확보, 그리고 장기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에 유리한 상품 구조를 내세워 시장 참여층 확대를 노리고 있다.

과거 전통적인 선물계약은 매월 청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었으나, 이번 5년 만기 계약은 규제 환경 아래 거래 안정성을 보장해 투자자 신뢰 제고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미국 제도권 내에서 합법적으로 파생상품이 거래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비인가 해외 거래소에서 직면하던 상대방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미국 내 암호화폐 업계와 투자자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지나친 레버리지 사용이 단기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있고, 보수적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장기적으로 시장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코인베이스의 이번 조치를 암호화폐 파생시장 규제 프레임 선도의 계기로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선물상품 출시가 제도권과 암호화폐 시장의 교차점에서 시장 참여자 신뢰 확대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는 “이번 조치는 기관 자금의 유입, 거래량 확대 등 단기와 중기 시장 성장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코인베이스가 미국 내 규제 친화적 거래소로 입지를 굳힐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미국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이 규제와 혁신의 접점에서 어떤 방식의 구조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시장 발전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코인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파생상품 시장의 본격적 제도화와 관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