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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god ‘어머님께’ 숨은 눈물 연기→차태현 웃음 속 진심 고백”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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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의 따뜻한 미소로 시작된 ‘틈만나면,’은 차태현과 함께한 현장에서 더욱 뜻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배우 장혁은 god의 대표 명곡 ‘어머님께’ 뮤직비디오에 얽힌 잊지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프로 복서 자격증의 소유자답게 독특한 섀도복싱을 선보인 장혁에게서 묵직한 진심이 전해졌다. 차태현은 “한참을 보고 있는데 앞을 한 번도 안 봤다”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이에 장혁은 섀도복싱이 “마음의 적과 싸우는 거지 눈을 보면서 하는 게 아니다”라며 자신만의 복싱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단순히 운동을 넘어 마음의 수련이자 인생의 일부임을 전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god ‘어머님께’ 뮤직비디오 속 촬영장에서의 남모를 이야기를 공개했다. 4분 동안 카메라를 고정해 놓고 사회에 대한 분노와 아련함을 섀도복싱으로 표출하는 장면이 촬영됐으나 제작진이 “이게 뭐지?”라며 고개를 갸웃해, 결국 지금의 뮤직비디오 내용으로 변경됐다. 장혁의 진솔한 고백과 그 속의 좌절, 그리고 세상이 품지 못한 꿈에 대한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가슴에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SBS 예능 ‘틈만나면,’의 이번 시즌은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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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틈만나면#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