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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파리 수놓은 강렬한 무대”…루이비통 쇼에서 베스트 드레서→스파이크리·비욘세와 우아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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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파리 수놓은 강렬한 무대”…루이비통 쇼에서 베스트 드레서→스파이크리·비욘세와 우아한 재회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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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침 공기를 가르며 등장한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한순간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이비통의 2026 봄-여름 남성 패션쇼, 그 현장은 제이홉의 등장이 주는 벅찬 환호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프랑스 퐁피두 센터 앞, 일찍부터 자리를 잡은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고, 제이홉은 군중 속에 따스하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제이홉은 댄디하면서도 감각적인 수트 차림에 핑크 모노그램 타이, 랍스타와 피쉬 모양의 핀, 체인 벨트, 베이지 스니커즈 등 독창적인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세계적 패션 매거진과 각국 주요 매체들은 제이홉을 베스트 드레서로 꼽으며, 시대가 선택한 스타일 아이콘으로 치켜세웠다. 보그 등 글로벌 패션지는 “우아함과 자신감의 상징”, “남성복 착용의 새로운 기준”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엠버서더로 당당히 루이비통 쇼장에 자리한 제이홉은 아르노 회장 부부, 그리고 영화계의 거장 스파이크리 감독, 팝의 별 비욘세와 제이지, 힙합 아티스트 퓨처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무엇보다 쇼 직전, 스파이크리 감독이 먼저 다정하게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주변을 직접 정리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현장은 따스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서 제이홉은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터이자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가 제작한 클립스의 앨범 ‘Let God Sort Em Out’ 리스닝 파티에도 초대되며, 글로벌 트렌드세터와 음악인들이 교류하는 자리에 깊은 존재감을 남겼다. 제이홉은 앞서 퍼렐 윌리엄스, 돈 톨리버와 함께한 싱글 ‘LV Bag’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는 등 독보적인 커리어를 새겨왔다.  

월드 투어의 모든 회차를 매진시키며 52만 명의 관객과 함께한 기록, 히트곡 ‘킬린 잇 걸’로 한국 솔로가수 최다 빌보드 진입을 달성한 행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행보를 전 세계 앞에서 선보인 제이홉은 오는 7월 13일 독일 베를린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서 1시간 30분간의 헤드라이너 무대로 또 한 번 역사를 쓸 예정이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 / 제이홉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 / 제이홉 인스타그램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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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제이홉#루이비통패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