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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선배 카리스마 응집”…27년 내공→신곡 ‘콜미’ 감동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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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선배 카리스마 응집”…27년 내공→신곡 ‘콜미’ 감동 교차

강태호 기자
입력

눈부신 미소와 여유가 어우러진 스튜디오에서 코요태 멤버들은 또 한번 특별한 하루를 열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종민, 신지, 빽가로 이뤄진 코요태는 신인 아나운서들과의 만남에서 애정과 에너지를 오롯이 선사했다. 국민 혼성그룹의 세월이 자연스레 묻어나면서, 현장은 재치와 진지함 사이 짙은 온기로 물들었다.

 

에피소드의 시작은 김종민의 입담에서부터 강렬했다. 아나운서와의 과거 인터뷰 장면을 회상하며 “군대 가시죠?” “버짐이 피셨네요?”라는 기습 질문을 들었던 순간을 털어놓자 스튜디오엔 웃음과 공감이 퍼졌다. 엄지인 아나운서의 재치 넘치는 “전현무 아니죠?”란 질문에 즉각 “맞습니다”라고 받아친 김종민의 순발력은, 삼십대 후배들 앞 선배의 내공을 되새기게 했다. 특히 “버짐 질문만 5분 넘게 이어졌다”는 유쾌한 고백은 녹록지 않은 연차의 무게에 따뜻한 웃음을 덧입혔다.

“유쾌한 선배美 빛났다”…코요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서 신인 아나운서와 케미→신곡 활약 눈길 /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유쾌한 선배美 빛났다”…코요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서 신인 아나운서와 케미→신곡 활약 눈길 /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신곡 ‘콜미’ 소개 요청이 들어오자, 김종민은 “내 파트가 아니라 어렵다”며 익살스럽게 고개를 저었고, 신지는 “대부분의 노래가 내 몫”이라고 밝혀 이내 현장이 더욱 밝게 번졌다. 즉석에서 미션을 부여받은 신인 아나운서들은 끝내 김종민의 노래를 이끌어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위트와 허당미가 교차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이어졌다.

 

빽가는 “JYP 출신이어서 코요태 색깔이 낯설던 시기가 있었다”며 팀워크의 색다른 성장사를 담담하게 전했다. 아나운서들의 힙합 요청에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답한 그는 현장에 또 한 번 유쾌함을 선사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신인 아나운서들에게 “긴장감을 제대로 경험해보라”고 미리 당부하며, 실전 같은 훈련을 유도했다.

 

현장에 흐르는 긴장과 설렘을 코요태는 특유의 분위기로 능숙하게 풀었다. 어르신의 압력에 대한 질문엔 김종민이 재치있게 “뭐? 아이요?”라 되묻고, 이어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빽가는 2세 계획에 관해 “몸을 만들고 있다”며 유머를 잃지 않았고, 멤버들은 시종일관 진정성과 재기발랄함을 오가며 신인들에게 살아 있는 조언을 건넸다.

 

테스트가 끝난 후 피드백 시간, 신지는 “엄지인 씨가 제일 불편했다”며 농담을 던져 훈훈하고 유쾌한 선후배 정서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데뷔 27년차 코요태는 신인 아나운서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과 경험담으로 국민 혼성 그룹의 품격을 증명했다. 신곡 ‘콜미’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전국투어 ‘2025 코요태스티벌’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인 코요태의 행보는 시대를 아우르는 저력을 새삼 입증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공감 속에서 긴 여정을 이어갈 이들의 무대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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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사장님귀는당나귀귀#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