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j-hope 폭발적 귀환”…뮤직뱅크, 여름밤을 물들인 라이브 대결→심장이 뛰는 무대
무더위의 시작, 음악이 필요한 순간마다 무대는 더욱 짙은 열기로 살아났다. 강다니엘과 j-hope가 ‘뮤직뱅크’에 동시 등장해 각자의 방식으로 여름 밤을 물들였다. 컴백의 설렘과 긴장을 품은 라이브 무대 위, 신곡의 첫 소절이 흘러나올 때마다 팬들의 숨결이 이어지고, 그 감정은 곧 뜨거운 여운으로 번졌다.
강다니엘은 긴 공백을 끝내고 돌아와 자신의 노트에 적어둔 감정들을 음표로 꺼냈다. 균형 잡힌 사운드와 절제된 무대매너, 무엇보다 진솔한 메시지가 관객의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강다니엘만의 섬세한 퍼포먼스는 여름의 운율과 어우러지며 잊지 못할 컴백의 순간을 완성했다.

이어 하츠투하츠는 선명하고 청량한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다섯 소녀의 순수한 시선은 마치 소풍 같은 설렘을 전했고, 별빛 아래 펼쳐진 아일릿의 무대에서는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가 가진 자유분방한 매력이 한껏 살아났다. 도시의 불빛 속 경쾌한 안무와 모든 가능성을 품은 모습이 시청자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도영은 ‘안녕, 우주 (Memory)’로 꿈꾸는 청춘의 감성을 펼쳤다. 맑고 청량한 보이스, 밤하늘을 닮은 노래는 방황하는 이들의 심장을 한 번 더 두드렸다. 여름 밤의 정서에 녹아든 그의 무대는 잔잔한 위로와 함께 긴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날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j-hope였다. ‘Killin’ It Girl (Solo Version)’을 선보인 그의 존재감은 현장을 압도했다. 거침없는 움직임과 독창적인 퍼포먼스, 신기록을 향한 도전의식까지 아우르며 관객과 시청자 모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계를 뛰어넘는 그의 무대는 K-POP이 가진 에너지의 진수를 증명했다.
이 밖에도 ENHYPEN, ATEEZ, ITZY, ARTMS, KISS OF LIFE 등 국내외 K-POP 아이돌 대표 그룹들이 다채로운 신곡과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각자의 색을 담은 신곡의 향연, 환호와 이별의 여운까지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 이어졌다.
노래 한 곡, 한 소절마다 아티스트의 메시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뮤직뱅크’는 한낮의 열기를 밤의 설렘으로 바꿔놓았다. 라이브 무대와 감동의 파노라마를 그려낸 ‘뮤직뱅크’는 6월 20일 금요일 오후 5시 5분, KBS2에서 또 한 번 새로운 기억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