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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특별판 구 안동역 약속의 순간”…VJ와 두 청춘, 폭탄 위협 넘은 재회→진짜 만남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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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특별판 구 안동역 약속의 순간”…VJ와 두 청춘, 폭탄 위협 넘은 재회→진짜 만남 궁금증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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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처럼 엷은 어제가 오늘이 될 때, ‘다큐멘터리 3일’의 특별한 72시간이 안동의 여름을 다시 채운다. ‘다큐3일’ 특별판 ‘어바웃타임-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은 2015년, 낯선 여정 속에서 맺었던 ‘10년 뒤 재회 약속’을 품고 돌아온다. 젊음은 언제나 길 위에 있었고, 청춘의 말은 풍경 위에 오래 남았다. 

 

그로부터 10년, 약속의 날이 찾아오자 구 안동역 광장은 다시 한 번 만남의 설렘으로 들떴다. 하지만 벅찬 기다림이 잔뜩 무르익은 순간, 폭탄 테러 협박 소식이 현장에 쏟아지며 구름처럼 모인 시민과 촬영팀 모두 깊은 긴장에 휩싸였다. 현장을 가득 채웠던 낭만의 무드는 경찰의 통제와 대피 속에서 잠시 멈췄다. 그러나 예상 밖의 위기 앞에서도 ‘다큐3일’ 제작진과 시민들은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내며 약속의 무게를 실감했고,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위험은 해소됐다. 

KBS 다큐 유튜브 화면 캡처
KBS 다큐 유튜브 화면 캡처

마침내 통제가 해제된 구 안동역 광장은 다시금 일상과 기대감이 깃든 풍경으로 되돌아왔다. VJ는 “72시간의 촬영은 여전히 낭만이었다”는 소회를 남기며 단체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오늘 방송되는 ‘다큐3일’ 특별판에서는 10년 전 한 여름 청춘들의 진짜 약속이 어떻게 완성됐을지, 두 여학생의 현장 등장이 이루어졌을지 시청자의 마음을 뜨겁게 두드린다. ‘다큐멘터리 3일-어바웃타임’ 특별판은 이날 밤 10시에 전파를 탄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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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vj#구안동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