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4.72% 급등”…기관 매수에 26만6,500원 마감

7월 2일 CJ제일제당 주가가 장 마감 기준 26만6,5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4.72%) 상승했다. 장 중 시가 25만9,500원으로 출발해 저가 25만3,000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 고가 26만7,000원까지 오르며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이날 CJ제일제당의 시가총액은 4조119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4만5,474주를 기록하며 최근 일 평균을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기관 투자자가 7,710주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가 2,446주를 순매도하며 일부 차익실현 성격을 드러냈다.

업계는 최근 기관 중심의 매수세와 안정적인 수급 구조에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진단한다. 특히 국내 자금이 적극 유입되면서 내수 대형주의 방어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식품업종 주요주인 CJ제일제당이 주가 조정 이후 저점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며 “외국인의 단기 매도세에도 기관 등 국내 투자자들의 참여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시장에서는 하반기 소비 트렌드와 곡물가격 등 원재료비 변화가 CJ제일제당의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