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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건·명은 골프장 데이트 속 균열”…돌싱글즈7, 직진 감정폭발→운명 앞에 선 파장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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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햇살 속 골프장의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동건과 명은이 마주앉았다. 두 사람의 웃음이 번져나가던 순간, ‘돌싱글즈7’은 사랑과 불안의 경계에 선 커플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스크린 골프장에서 펼쳐진 데이트가 얼핏 유쾌한 듯 비춰졌지만,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대화 속에는 복잡한 감정의 파도가 일렁였다.

 

명은은 골프를 좋아하는 자신의 취향을 오롯이 드러냈고, 다섯 명의 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이다은 역시 명은의 밝고 생기 있는 에너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본 명은 모습 중 가장 행복하다”,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며 단 한 번뿐인 골프 데이트에서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짚어냈다. 반면 동건은 익숙하지 않은 골프채 앞에서 쉴 새 없이 우왕좌왕하며 실수를 연발했고, 자신감과 익살 대신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표정에 드러났다.

“긴장과 설렘 사이”…동건·명은, ‘돌싱글즈7’ 골프장 데이트 대화→예측 불가 파국 예고 / MBN
“긴장과 설렘 사이”…동건·명은, ‘돌싱글즈7’ 골프장 데이트 대화→예측 불가 파국 예고 / MBN

이윽고 식사 자리로 이어진 두 번째 데이트의 공기는 묘하게 긴장됐다. 동건이 “나를 향한 감정이 어느 정도냐”고 솔직하게 묻자, 명은은 “이 오빠 너무 쉽게 가려고 하네”라며 장난기 섞인 답으로 핀잔을 주었다. 하지만 동건은 “난 사람을 알아보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솔직히 거르는 편”이라고 선을 긋는 듯한 말을 남기고, 두 사람 사이에는 조용한 정적이 흘렀다.

 

데이트 이후, 동건은 자신의 답답한 심경을 제작진 앞에서 고백했고, 명은 역시 “동건 오빠한테 심경 변화가 있을 수 있겠다”며 불안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솔직한 질문과 선을 긋는 답이 맞부딪치는 순간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의 남은 선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변곡점을 맞은 두 번째 데이트가 관계의 전환점이 될지, 아니면 날 선 감정의 골로 이어질지 한껏 궁금증이 높아졌다.

 

더불어 성우와 지우 커플은 가족 상견례를 통해 또 다른 긴장감을 전했다. 성우의 어머니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지며, 한편에선 갈등과 기대, 가족의 응원까지 교차했다. 각기 다른 선택을 두고 당사자와 가족 모두의 감정이 깊어진 가운데, ‘돌싱글즈7’의 결말을 앞두고 시청자들마저 숨을 죽이게 만들었다.

 

한편 동건과 명은의 골프 데이트와 성우·지우 가족 만남 등 남은 모든 인연의 기로는 28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MBN ‘돌싱글즈7’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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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건명은#돌싱글즈7#성우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