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세 지속”…삼성바이오로직스, 1,040,000원대 등락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4일 오후 2시 39분 기준 전일 대비 1.32% 하락한 1,04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종가는 1,057,000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날 시초가는 1,054,000원에서 출발했다. 장중 고점은 1,059,000원, 저점은 1,037,000원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거래량은 42,233주, 거래대금은 약 441억 원을 넘어서며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 시초가 출발 이후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되는 분위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글로벌 선두주자로, 최근 주가 조정이 이어지는 것은 업계의 대형 계약 수주 둔화 가능성과 글로벌 제약업계의 긴축 흐름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상반기 CMO 시장의 성장 둔화와 함께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기관 투자자의 매매 공방이 거세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부 증권가는 하반기 대형 공급 계약 여부와 영업이익률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바이오업계 전반에선 글로벌 불확실성이 잔존함에 따라 투자자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산업 수입규제 완화와 기술개발 지원 등 추가 대책을 예고하고 있으며, 규제혁신과 인프라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산업계에선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와 원가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 여부와 국내외 신규 수주 추이가 중장기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 흐름이 국내 바이오경쟁력 강화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