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 클래스 글로벌 출시”…펄어비스, 검은사막 전투 패러다임 바꾼다
펄어비스가 MMORPG '검은사막'의 30번째 신규 클래스 ‘오공’을 2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하며, 글로벌 게임 산업 내 전투 콘셉트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오공 클래스는 고전인 '서유기'의 손오공 후손이라는 세계관에 기반해 탄생, 인간 형태이지만 비범한 능력을 지닌 점이 특징이다. 여의봉을 주무기로, 크기 조절이 가능한 옥경주를 각성 무기로 활용하며, 개방형 전투 구조를 통해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오공의 핵심 기술은 ‘호리병’에 에너지를 축적해 발동하는 ‘제천대성 모드’로, 발동 시 여의봉의 공격 범위가 넓어지고 분신을 소환해 전투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근두운 소환으로 빠른 이동 등 기존 캐릭터와 차별화된 기동성도 구현, 플레이 다양성이 대폭 확장됐다.

출시를 기념해 8월 6일까지 레벨업 미션 등 대규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공 생성 후 특정 레벨 달성 시 강화 아이템, 향수 상자 등 보상이 제공되고, 의뢰 완료 시 근두운 및 여의봉 장식품 등 한정판 아이템이 지급된다. 신규 이용자에게는 61레벨 달성, 메인 의뢰 완수 등 조건 충족 시 최대 100억 은화의 정착 지원금 등 추가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지난 6월 28일 진행된 ‘2025 하이델 연회’에서는 200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오공 클래스 및 신규 지역 ‘에다니아(마계)’가 공개됐고, 연회 후 가모스의 심장, J의 망치, 최초 공개된 발크스의 조언(+300) 등 희소 아이템 보상도 대대적으로 지급됐다. 기존 글로벌 경쟁 MMORPG 대비, 펄어비스는 분신, 변신, 기동 액션 등 독창적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플레이 경험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신규 클래스와 대규모 이벤트가 글로벌 MMORPG 시장 내 경쟁사를 견제할 변곡점이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검은사막의 이번 오공 클래스가 전투 메커니즘의 진화를 이끌며 글로벌 사용자의 유입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신규 콘텐츠 및 보상 지급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