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우 1.97% 상승”…외국인 매수·코스피 강세에 5만1,700원
삼성전자우 주가가 7월 3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5만1,7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000원(1.97%)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42조1,859억 원에 이르며, 코스피 상장사 중 7위에 해당한다. 개장 후 5만1,500원에 시작해 장중 5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5만1,000원 선까지 조정받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이날 95만8,000주, 거래대금은 4,940억 원 수준이다. 최근 미국과 베트남 간 무역합의, 국내 상법 개정 논의 등 대외 및 정책 환경이 호전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73.88%로, 전일에는 3만9,680주를 순매수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흐름이 임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시장 전반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우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79조1,405억 원, 영업이익 6조6,853억 원, 당기순이익 8조2,2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 1,186원, 주가수익비율(PER) 10.02배, 배당수익률 2.80%, 주당배당금 365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재무 지표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 시각이 우세하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우의 목표주가를 7만5,600원으로 제시하는 등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외환경 개선과 기업 실적 안정세가 투자심리를 떠받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코스피 강세 흐름과 맞물린 외국인 매집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시장에서는 미국 FOMC 회의, 주요 글로벌 경기 지표, 삼성전자 본사의 반도체 수요 전망 등 대내외 변수에 따라 주가가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