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아, 소수계좌 거래집중 투자주의”…한국거래소, 주가 급등에 지정 조치

한국거래소가 8월 22일 하루 동안 프로티아(303360)를 ‘소수계좌 거래집중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며 투자자 유의 경보를 내렸다.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과 소수계좌 집중매수 현상이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프로티아는 최근 3거래일 동안 매수 상위 10개 계좌의 전체 관여율이 49.0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가변동률은 16.16%를 기록했으며, 최대 단일계좌 관여율도 23.21%까지 올라 소수계좌에 의한 집중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주의 지정 요건인 ‘3일간 주가상승률 15% 이상’과 ‘상위 10개 계좌 매수 관여율 40% 이상’을 모두 충족했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 현상은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며, 지정 직전 5일 및 15일간은 투자주의 지정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거래 이상 신호로 해석, 향후 투자경고나 투자위험 단계 상향에 대한 경계감도 감지된다. 투자경고 또는 투자위험종목으로 단계가 오를 경우, 매매정지 등 규제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시장경보 강도가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급등주나 거래집중 종목에 대한 투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투자주의 종목 지정은 하루 동안 유지되며, 세부 사유 및 향후 주가 변화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래소는 시장경보제도 운영 목적에 따라, 해당 종목 투자에 각별한 유의를 재차 당부했다.

향후 프로티아와 같이 거래집중 이슈가 발생하는 종목에 대해, 추가 지정이나 거래 정지 등 강화 조치 가능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