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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욕조 속 청초한 미학”…몽환→절제된 감정→끝내는 반전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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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욕조 속 청초한 미학”…몽환→절제된 감정→끝내는 반전의 시선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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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조명이 감도는 욕실, 하얀 욕조 안에서 최유진은 잠시 세상과 단절된 듯 고요히 시선을 두었다. 레이스가 고운 화이트 드레스가 어우러진 그 순간, 케플러 멤버 최유진의 눈빛에는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몽환의 결이 지그시 스며 있다. 차갑지만 투명한 피부 위에 장밋빛이 은은히 흐르고, 절제된 표정은 웅크린 듯 조용한 힘을 드러냈다.

 

그는 물 한 방울 없는 욕조 안에 앉아 한 짝의 실버 하이힐을 손에 쥐었고, 또 다른 신발 한 켤레는 벽에 기대어 놓였다. 욕실 한편의 화초 프린트와 클래식한 무늬, 파란 조명은 일상을 벗어난 상상의 세계를 펼쳐낸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생머리와 정갈하게 떨어지는 헤어, 수도꼭지와 타일 같은 세밀한 디테일은 감각적 미학을 완성한다.

“가만히 머문 시선”…최유진, 욕조 속 몽환→청초한 반전 미학 / 걸그룹 케플러 최유진 인스타그램
“가만히 머문 시선”…최유진, 욕조 속 몽환→청초한 반전 미학 / 걸그룹 케플러 최유진 인스타그램

최유진은 이 사진과 함께 남긴 한마디 “가로컷”으로 짧지만 압도적인 인상을 남겼다. 그 말 한마디에 팬들은 새로운 의미와 신비로운 해석을 더했다. 이번 컷을 향한 반응 역시 남달랐다. “컨셉이 독특하다”, “몽환적인 분위기 너무 좋다” 등의 팬 댓글이 이어지며, 이전에 공개했던 일상적 이미지를 넘어 한 단계 더 깊이 있는 변신이라는 평이 뒤따랐다.

 

낮게 깔린 시선과 감정의 절제, 그리고 몽환적인 기운이 교차하는 최유진의 이번 사진은 보는 이에게 잔잔한 긴장감과 상상의 여운을 길게 남긴다. 일상에서 벗어나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한 순간, 최유진은 청초함과 강단, 그리고 은유적 서사를 동시에 완성해내며 팬들과 감각적 교감을 이끌어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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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케플러#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