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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비올라로 번진 여름밤의 온기”…라스트 무대 소감→마음 울린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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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비올라로 번진 여름밤의 온기”…라스트 무대 소감→마음 울린 여운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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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비추는 무대, 배우 이주영이 펼치는 마지막 비올라의 시간은 깊은 서정으로 관객의 마음을 적셨다. 여름밤 무대에 스며든 그녀의 표정에는 묵직한 긴장과 고요한 미소가 교차하며, 오랜 시간 준비한 배역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비올라로 분한 이주영은 굳게 감긴 팔꿈치, 땋은 머리와 클래식한 무대 의상으로 캐릭터의 결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이주영은 “5월부터 달려온 셰익스피어 인 러브, 이제 비올라로서 무대에 설 날이 열 두 회밖에 남지 않았다”며 진심 어린 감사와 함께 덤덤한 아쉬움을 전했다. 끝까지 지켜봐달라는 그녀의 당부에는 오랜 여정을 함께해준 관객을 향한 각별한 애정이 진하게 드러났다. 손에 쥔 흰 깃털로 지어내는 상상의 대사, 무거운 베스트와 셔츠가 빚어낸 클래식한 무드, 그 모든 순간이 마지막을 준비하는 배우의 마음을 대변했다.

“남은 무대가 더 소중해졌어요”…이주영, 비올라의 여운→여름밤 무대에 스며든 감동 / 배우 이주영 인스타그램
“남은 무대가 더 소중해졌어요”…이주영, 비올라의 여운→여름밤 무대에 스며든 감동 / 배우 이주영 인스타그램

공연 종료 소식이 다가오자 팬들은 “끝까지 함께 하겠다”, “비올라에게 받은 감동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더했다. 이주영은 무대 위에서 비올라의 서사를 놓치지 않고 품어내며, 진중하면서도 따뜻한 에너지로 매 장면마다 깊은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여름 밤의 공기처럼 무대와 관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순간, 비올라의 마지막 여정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남은 12회의 무대를 앞두고 10월 18일, 19일 공연 또한 예정돼 있으며, 이주영의 마지막 비올라가 전할 감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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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셰익스피어인러브#비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