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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1,148억 수주”…동부건설, 대형공사로 매출 기반 확대
경제

“GTX-B노선 1,148억 수주”…동부건설, 대형공사로 매출 기반 확대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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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공사 수주로 동부건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월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1,148억7,780만 원 규모의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 규모가 2024년말 연결기준 최근 매출액의 6.8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GTX-B노선 사업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까지 이르는 광역철도 건설 프로젝트로, 전체 공사비는 약 3조 8,680억 원에 이른다. 동부건설의 시공지분은 해당 사업의 3%로, 계약상대는 지티엑스비 주식회사다. 계약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프로젝트 준공 시까지이며, 준공은 공사 착수일로부터 72개월 내로 예정됐다.

[공시속보] 동부건설, GTX-B노선 공사수주 계약체결→매출기반 확대 기대
[공시속보] 동부건설, GTX-B노선 공사수주 계약체결→매출기반 확대 기대

계약은 기성불 대금 지급 방식으로 이뤄지며, 별도의 계약금이나 선급금 없이 진행된다. 공사도급계약서 체결일은 2025년 7월 31일로 명시됐다. 다만 회사는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금액과 기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대형 공공사업 수주를 통해 동부건설이 중장기 실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프로젝트는 매출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도 인프라 투자 확대와 민간 참여 방식의 공공사업이 건설업계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TX-B노선 시공 참여는 동부건설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앞으로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GTX-B노선 적기 준공과 공사 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체 사업비 중 동부건설이 차지하는 지분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꾸준한 대형공사 경험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GTX-B노선 사업은 수도권 교통망 개선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며, 동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주요 건설사들의 추가 수주 경쟁 흐름과 시장 수요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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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gtx-b노선#수주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