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1차 합격 평균 28.8세”…인사혁신처, 여성 비율 40.2%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시험을 둘러싸고 청년 지원자들의 치열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8월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올해 7급 공채 1차 시험 합격자 4천383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치러진 공직적격성평가(PSAT)에서 과학기술직군 1천184명, 행정직군 3천199명이 각각 1차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군별 합격선은 과학기술직군의 경우 화공 직류가 93.33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 92.00점, 데이터 89.33점 등이 뒤를 이었다. 행정직군 합격선에서는 외무영사 직류 역시 93.33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일반행정과 통계는 각각 92.00점으로 나타났다.

성별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 합격자가 59.8%(2천623명), 여성은 40.2%(1천760명)로 여성 지원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8세로 전년도(28.9세)와 유사했다. 연령대로 보면 20~29세가 65.2%(2천860명)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 31.4%(1천376명), 40~49세 3.1%(137명), 50세 이상 0.2%(8명), 18~19세 0.1%(2명)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인재와 양성평등채용목표제도 공직 다변화에 기여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9개 모집 단위(일반기계, 일반행정, 우정사업본부 등)에서 227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일반기계, 전기, 화공 등 6개 모집 단위에서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돼 39명이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을 통해 합격한 인원도 148명에 달했다.
합격자들은 오는 9월 20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에서 2차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부처별 인력 수요와 사회적 다양성 제고를 고려해 차기 일정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