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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역주행”…노을, 장중 4%대↑ 하락장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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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역주행”…노을, 장중 4%대↑ 하락장서 선방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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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계가 최근 개별 기업 주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노을이 장중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평균 흐름과 달리 역방향으로 움직이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노을의 매매 동향에 주목하며, 업계 전반의 변동성 리스크와 동반한 투자 전략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22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노을 주가는 오후 2시 45분 기준 2,270원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인 2,170원 대비 100원(4.61%) 오른 수치다. 이날 노을은 시가 2,290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2,15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2,355원의 고점을 기록했다. 동기간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32%로 집계된 가운데, 노을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과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바이오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노을의 이날 거래량은 580만 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131억 수준에 달했다. 이는 최근 평소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로, 시장 내 유동성 집중이 의심된다는 평가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841억 원으로 코스닥 내 920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소진율도 8.27%에 이르렀다. 관련 업계에선 노을의 주가 흐름이 바이오 업종 내 투자심리 개선의 신호로 작용할지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 중심의 단기 유동성과 외국인 보유율 증가가 중소형사 기업 가치 재평가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변동성 확대 및 업종 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수급 변동에 따른 투자 전략 변화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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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