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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완주를 담은 한밤의 기록”…10km 발걸음→여름밤 깊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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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완주를 담은 한밤의 기록”…10km 발걸음→여름밤 깊이 울렸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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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잔열이 도로 위를 덮은 그 순간, 배우 최영준은 소리 없이 자신의 마음을 달래며 러닝 슈즈를 내디뎠다. 무거운 하루의 끝자락, 무채색 도시를 은은하게 적신 그의 발걸음은 고단한 내면을 껴안았다. 다른 누구의 응원도 없는 길 위에서 10.01킬로미터라는 기록이 완성돼 갈 때마다, 최영준의 땀과 의지는 점점 그 여름밤을 밝히는 별이 됐다.

 

스니커즈 속에 알알이 밴 열정과 한 걸음씩 쌓아 올린 완주의 의지는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화면에 기록된 런닝 앱 숫자와, 한밤중 빛나는 양말, 그리고 도로의 질감은 최영준이 남긴 노력의 조각들이었다.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사진이지만, 그 발끝이 남긴 흔적과 단정한 걸음에서 자기 자신과의 조용한 약속이 느껴졌다. 쉽지 않은 완주였기에, “드디어!”라는 한 마디는 누구보다 간절했고, 꿈꿔온 순간의 무게가 더욱 진하게 전해졌다.

“드디어!”…최영준, 완주 기록 담은 발걸음→성취의 여름 밤 / 배우 최영준 인스타그램
“드디어!”…최영준, 완주 기록 담은 발걸음→성취의 여름 밤 / 배우 최영준 인스타그램

이날 온라인에는 그의 기록과 사진이 공개되며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멋져요”, “기록이 대단하다”, “고생 많았어요”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쏟아졌고, 작은 발걸음들이 모인 큰 울림에 모두의 공감이 쌓였다. 내면의 깊이를 무대로 보여주던 최영준이 이번엔 러닝이라는 남다른 도전으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한 사람의 성장담은 곧 모두의 용기가 됐다.

 

최근 연기 활동에서 보여줬던 진중함과는 결이 다른 땀방울의 흔적, 그리고 일상을 새롭게 해석한 러닝의 의미는 그의 환한 여름밤을 더욱 빛나게 했다. 앞으로의 발걸음에서도 최영준 특유의 인간적 감동과 따뜻한 이야기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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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완주#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