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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연예계 살아온 시간의 무게”…데뷔 21년차 고백→내면 성찰과 감동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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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연예계 살아온 시간의 무게”…데뷔 21년차 고백→내면 성찰과 감동 물결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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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범수'에 출연한 이승기의 웃음에는 오랜 세월의 온기가 배어 있었다. 데뷔 21년차를 맞은 이승기는 새로운 국면에 한발 다가선 표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연예인 2000명을 안다"는 당당한 고백 속에는 수많은 현장과 뒤풀이, 그리고 마음을 열었던 인연들이 떠올랐다.  

 

이승기는 제작진이 섭외하고 싶은 연예인을 물을 때마다 자신 있게 대부분 다 안다고 답한다고 털어놨다. 과거 '강심장' 촬영장에 주연급 인물이 대거 등장했던 기억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 뒤풀이마다 함께했던 선후배들과의 소중한 기억도 곁들였다.  

유튜브 채널 '김범수'
유튜브 채널 '김범수'

그는 20대 시절을 회상하며 "연기는 황정민, 송강호 선배처럼, 노래는 김범수처럼, 예능은 강호동, 유재석 형처럼 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 꿈에서 어느새 내려온 스스로를 바라보며, 이제는 자신의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감정과 열정이 누군가에게 감동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음악부터 연기, 예능까지 영역을 넘나든 이승기의 지나온 시간에는 열정과 방황, 그리고 성장의 순간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2004년 1집 '나방의 꿈'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되돌리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같은 해 시트콤 '논스톱 5'를 통해 배우로서도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같은 드라마에서 톱배우로 성장했고, '구가의 서', '배가본드', 영화 '오늘의 연애', '궁합', '대가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났다.  

 

이승기는 감성의 진폭을 확장하며 자신이 무엇을 할지 고민하지 않고, 내면에서 자연스레 발현되는 진심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 및 딸의 탄생도 그의 삶에 새로운 색채를 더했다.  

 

유튜브 채널 '김범수'를 통해 이승기가 들려준 인생의 고백은 데뷔 21년차 스타가 더 깊어진 감정과 진솔한 성장으로 향하는 여정의 한 조각이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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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김범수#강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