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중 21만7천원대 약보합”…코스피 7위 유지·PER 업종 평균 상회
18일 현대차 주가가 장중 21만7,0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현대차는 전날 종가(217,500원) 대비 500원 내린 217,0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장 시작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17,500원으로 출발했으며, 한때 218,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215,0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이 컸다.
현대차의 이날 거래량은 274,294주, 거래대금은 594억 1,2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4조 4,324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7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73배로, 동일 자동차 업종 평균(PER 4.03배)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현대차의 배당수익률이 5.53%에 달하고, 외국인 소진율 역시 36.17%를 기록하는 등 투자 매력도는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PER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가운데 시장 가격 매력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대형주 전반이 실적 기대와 배당 매력에 힘입어 가격이 버티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차 역시 시장 흐름을 반영하며 등락을 좁힌 모습”이라고 했다.
전일 뉴욕 증시의 혼조세와 환율 변동성이 국내 자동차 대형주 가격에 영향을 주는 분위기 속에, 향후 코스피 시장 대형주 중심의 투자 전략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변화가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정책 방향과 환율 흐름, 대외 수요 변수 등이 현대차 등 자동차 대형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