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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앞 눈물의 고백”…남보라, 신혼 한 달 만 갈등→속마음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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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앞 눈물의 고백”…남보라, 신혼 한 달 만 갈등→속마음 폭로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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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미소 뒤에 감춰진 남보라의 속내가 ‘어쩌다 어른’ 무대 위에서 조용히 드러났다. 담담하게 시작된 대화는 점차 남보라가 꺼내든 진실된 고백으로 무게감을 더해갔다. 신혼의 설렘을 나누던 순간, 이호선 교수의 깊이 있는 질문에 남보라는 신혼여행에서 마주했던 갈등을 누구보다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 3회에는 배우 남보라와 심리 상담가 이호선이 출연해, 2030세대가 겪는 결혼과 이혼의 풍경을 조명했다. 이호선 교수는 ‘엑셀 이혼’이라는 신조어를 소개하며, 요즘 부부들이 가사와 생활비를 철저히 분배해 운영하는 현실을 설명했다. 역할 분담의 명확성이 오히려 부부 사이의 거리감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에 분위기는 한층 더 진지해졌다.

출처=tvN '어쩌다 어른'
출처=tvN '어쩌다 어른'

남보라는 자신의 경험을 숨김없이 전했다. 결혼식을 앞둔 준비 과정에서부터 남편과 모든 일을 공평하게 나누려 애썼다는 남보라.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혼여행 중 작은 다툼이 생겼고, 그 갈등이 채 풀리지 않은 채 남편에게서 뜻밖의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너 때문에 내가 불편해”라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 남보라는 상처받았던 마음을 꺼냈다.

 

이호선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신혼 한 달에 그런 말을 들으면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남보라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줬다. 부부 사이에서 오고 가는 감정의 소용돌이,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솔직한 대화가 결국은 서로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메시지가 묵직하게 전해졌다.

 

결혼 후에도 마냥 달콤할 것 같던 신혼의 모습 뒤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성장의 순간이 있다는 사실이 이날 방송을 통해 낱낱이 비춰졌다. 배우 남보라는 지난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따스한 공감과 현실적인 조언이 오간 ‘어쩌다 어른’ 이번 회차는 시청자들에게 결혼의 진짜 얼굴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 3회는 지난 15일 tvN STORY를 통해 방송됐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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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이호선#어쩌다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