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 54세 근육질 변신의 그림자”…극단 다이어트 후 노화 고백→충격 고뇌 번진 순간
따스한 기억과 뼈아픈 고백이 교차하는 순간, 배우 황석정이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극단적 다이어트로 인한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무대로 빛나던 근육질 몸매 뒤에 감추어진 아픔이 출연자 모두의 공감과 함께 더욱 진하게 전해졌다.
황석정은 자신의 어머니가 800만원 어치 새 옷을 아무렇지 않게 집안에서 치워버린 사연을 담담하게 전했다. 실제로 배역 준비를 위한 옷이던 만큼 그 아쉬움은 남달랐다. 예지원은 “엄마 눈에는 펼쳐진 옷들이 쓰레기로 느껴졌을 것”이라며, 자신 역시 딸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와 공감을 표했다. 가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이어지며, 집안의 소소한 갈등과 애정이 현장에 잔잔히 스며들었다.

특히 피트니스 대회 준비 과정에서 황석정이 특별히 맞춘 400만원 상당의 비키니마저 세탁기에 한 번에 들어가 세탁되는 해프닝은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심하게 장식된 보석이 떨어져 나간 옷을 바라보며 황석정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상황을 풀어냈지만, 그 노력과 희생의 순간들이 짙게 배어났다.
49세에 근육질 몸매를 만든 비결에 대해 육중완과 박경림이 연거푸 궁금증을 보이자, 황석정은 “살을 많이 뺀 것이 아니라, 근육으로 완전히 바꿨다. 단, 갑작스런 변화는 좋은 게 아니다. 원래 젊어 보였는데 대회 출전 뒤 오히려 15년은 늙은 것 같았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외적인 변화와 달리, 건강과 노화에 대한 깊은 고민이 화면 위에 진솔하게 포착됐다.
친구들이 보내는 따뜻한 공감과 응원, 그리고 가족의 작은 에피소드까지 더해진 이날 방송은 뭉클함과 현실적인 울림을 동시에 남겼다. 1971년생으로 올해 54세인 황석정은 지난 2020년 피트니스 대회에서 체지방률 4.1%라는 놀라운 결과로 준우승을 거머쥐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출연자들의 톡톡 튀는 케미스트리와 함께 황석정의 진심 어린 고백이 인상 깊게 전해진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채널A를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