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무릎 꿇는 아침”…박정은, 현실 부부 속 웃음→스튜디오 공감 쏟아져
한상진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스페셜 MC로 출연하며 밝은 웃음 아래 숨겨진 부부의 하루를 고백했다. 그는 여성프로농구 부산 BNK 초대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의 남편임을 유쾌하게 밝혔고, 자신이 아내에게 늘 혼나는 현실 남편의 모습임을 드러냈다. 한상진의 “웬만하면 무조건 무릎 꿇고 시작한다”는 솔직한 한마디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환해졌다.
특히 한상진은 “무릎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500번이나 꿇은 적도 있다”고 아무렇지 않게 털어놔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주로 문을 세게 닫거나 발소리를 크게 내는 등 일상의 작은 실수로 혼나곤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정은 감독이 직접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스스로 알아서 무릎을 꿇는다고 설명했다.

박정은 감독이 가장 자주 하는 말로 “그만, 조용히 해”를 꼽았다. 이 고백 역시 출연진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소소한 현실이 깊은 공감으로 이어졌다. 한편 경기장에서 아내의 우승을 함께 기뻐하다 눈에 띄게 많이 울어 혼났던 일화, 그리고 평소 “우승 턱을 쏴달라”는 소망도 덧붙였다.
진심 어린 속내도 곳곳에 묻어났다. 한상진은 “대한민국 남편 중 아내랑 싸울 때 이길 수 있을까 고민하는 건 본인뿐일 것”이라며, 박정은 감독이 멱살을 잡았던 순간의 힘이 대단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의 농담에 “손힘이 너무 세다. 저보다 웨이트를 많이 든다”며 부부의 일상도 공개해 스튜디오 안팎을 진한 여운으로 물들였다.
한상진의 현실 부부 토크는 이날 오후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꾸밈없고 솔직하게 전해지면서, 부부들의 소소한 일상이 시청자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