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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밤공기’ 감성의 온기”…담백한 목소리로 귓가를 감싼다→리스너 마음에 번진 잔잔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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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밤공기’ 감성의 온기”…담백한 목소리로 귓가를 감싼다→리스너 마음에 번진 잔잔한 파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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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번지는 어둠 속, 조소현의 목소리가 고요함을 파고들었다.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선율은 하루의 끝자락에서 문득 떠오르는 감정을 조용히 어루만졌다. 익숙한 밤공기처럼 다가온 멜로디는 마치 오래된 편지 한 장처럼, 듣는 이의 마음 곳곳에 작은 위로를 남겼다.

 

조소현은 5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밤공기’를 발매했다. 이번 곡은 조소현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포근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어우러진 발라드로, 노래 전반에 흐르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진심이 리스너의 마음을 은근하게 물들인다. 무엇보다 곡 전반에 깔린 기타와 은은한 피아노 선율이 조소현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청자의 일상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다.

“밤에 스며든 따뜻한 한마디”…조소현, ‘밤공기’ 발라드로 위로 전한다 / JMG
“밤에 스며든 따뜻한 한마디”…조소현, ‘밤공기’ 발라드로 위로 전한다 / JMG

‘밤공기’에는 지나간 계절 끝에서 조심스레 꺼낸 말하지 못한 진심이 깃들어 있다. 조소현은 곡을 통해 밤의 공기처럼 은근히 퍼지는 위로를 선사하고, 서정적인 노랫말과 따스한 음색으로 각자의 기억 깊숙한 곳을 건드린다. 반복되지 않는 담담한 울림에 음악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이번 신곡에서 조소현은 일상에 지쳐 무거운 하루를 보낸 이들에게, 조용하고도 묵직한 위로를 보내고자 했다. 그의 섬세한 해석은 간결한 멜로디 안에서도 음악이 감싸는 따뜻함과 함께, 누구에게나 익숙한 밤의 한 장면을 그려낸다. 곡의 가사에는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이, 밤공기에 실려 조용히 흘러간다.

 

‘과일 중독’, ‘널 좋아하나 봄’, ‘늦은 밤 운동’, ‘4월의 수채화’ 등 이전 작품들로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준 조소현은, 이번 ‘밤공기’로 한층 더 깊어진 감정의 결을 선보였다. 발매와 동시에 리스너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기며, 각자의 하루 끝을 어루만지는 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나간 하루를 안고 집으로 돌아온 누군가에게, 조소현의 새 노래는 또 한 번 빛바랜 기억을 따뜻하게 되살려준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 듣는 이의 내면 깊은 곳에 잠시 머물 수 있는 쉼이 찾아온다. 조소현의 진심이 담긴 ‘밤공기’는 오늘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성의 온기로 밤을 적신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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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밤공기#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