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결혼 앞둔 눈치와 무게”…EXID 멤버, 양재웅 논란 후 깊어진 한숨→진짜 속마음은
화사한 미소로 모습을 드러낸 하니는 ‘오은영 스테이’에서 한층 더 깊어진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봤다. 감춰왔던 내면을 찬찬히 꺼내 놓으며, EXID로서의 화려함 뒤에 깃든 불안과 눈치의 그림자를 담담하게 풀었다. 오은영 앞에서 하니는 자신의 결혼이 예견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사연을 은유적으로 내비쳤다.
하니는 매 순간 무대 위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온 지난 삶을 곱씹었다. 사랑을 받는 만큼 번져가는 불안과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살아가는 버릇에 깊은 고민을 더했다. “보여지는 직업이고,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동시에 눈치 볼 사람이 많아졌다. 어느 순간부터 너무 피곤해졌다. 이제는 그만 눈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오은영은 “하니가 느끼는 눈치의 폭이 남달라 보인다. 누군가 혹시 나를 싫어할까, 인정받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느껴진다”며 공감과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하니도 “자꾸만 습관처럼 눈치를 보게 된다. 최근 여러 일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의 결혼을 한 차례 발표했던 점, 그리고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이 불거진 뒤 결혼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언급하며, 삶의 순간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려는 의지를 비쳤다. 사랑과 커리어, 그리고 예민하게 흔들리는 마음 사이에서 자신다움을 찾으려는 하니의 진심이 오은영과의 대화를 통해 뭉클하게 전해졌다.
한편, 하니가 감정의 진폭을 솔직하게 드러낸 모습은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