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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 상한가 30% 급등…기관 집중 매수에 거래량 2,600만주 돌파
경제

미투온, 상한가 30% 급등…기관 집중 매수에 거래량 2,600만주 돌파

허예린 기자
입력

6월 20일, 미투온 주가가 뜨겁게 솟구쳤다. 장 시작과 함께 시가 5,050원으로 문을 연 주식은 마감 무렵 상한가인 6,630원에 도달해, 하루 만에 1,530원, 30%의 눈부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의 이목은 단숨에 미투온(201490)으로 쏠렸고, 이날 거래량 역시 26,159,787주에 이르며 뜨거운 열기의 정점에 섰다.

 

눈길을 끈 것은 투자자의 손길이었다. 기관이 431,684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오름세를 강하게 견인했다. 투자자 동향에서 외국인은 48,413주를 순매도했다. 미투온 주가의 상승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시장 내 심리 변화의 표상이었다.

미투온, 상한가 30% 급등…기관 집중 매수에 거래량 2,600만주 돌파
미투온, 상한가 30% 급등…기관 집중 매수에 거래량 2,600만주 돌파

거래량이 평일 대비 크게 확대된 가운데, 1주당 주가수익비율(PER)은 368.33배에 달했다.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회의론도 일부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감지됐으나, 이날의 강한 수급은 주가의 흐름을 힘있게 선도했다.

 

이처럼 급등하는 주가와 기관의 매수세, 외국인의 매도는 지금의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역동적인 투자심리를 비추는 거울이다. 조그마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시에서, 오늘 미투온의 움직임은 투자자에게 경계와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상기시켰다.

 

시장의 흐름이 언제나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불안정한 지표와 고평가 논란, 그리고 전일의 이례적 거래량을 마주한 투자자들은, 차분히 다음 주 증시 향방과 종목별 실적 발표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수치 너머 시장의 온도를 읽는 감각이, 오늘처럼 격변하는 시기에도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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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