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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3순위 오재원 합류”…한화, 신인 10인 전원 계약→2억7천만원 ‘눈길’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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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담긴 각별함이 경기장 안팎을 뜨겁게 달궜다. 한화 이글스가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0명의 신예들과 모두 계약을 완료하며 팀의 새 판을 본격적으로 짰다. 첫 단추는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오재원이었다. 유신고 출신 외야수 오재원은 2억7천만원의 계약금으로 유니폼을 입게 되며, 올 시즌 전체 신인 가운데 상위권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한화 구단이 오재원의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오재원은 공수주 균형과 투지로 두드러지는 선수로 꼽혀 왔다. 한화는 “오재원이 빠른 시일 내 팀 전력에 큰 힘이 돼줄 선수”라고 기대했다. 북일고 좌완 강건우 역시 1억3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았고, 경성대 내야수 최유빈도 4라운드에서 8천만원에 합류했다. 각 포지션별로 균형 있게 구색을 갖춘 신인들이다.

“1라운드 3순위 신인 계약”…오재원, 한화와 2억7천만원에 합의 / 연합뉴스
“1라운드 3순위 신인 계약”…오재원, 한화와 2억7천만원에 합의 / 연합뉴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는 신인 10명 전체와 빠르게 도장을 찍었고, 구단 내 젊은 에너지 수혈로 새 시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구단 안팎에는 신인들의 합류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공존했다.

 

신인 10명은 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합동 시구 행사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한다. 매 경기마다 울림을 남기는 야구장처럼, 이들의 도전은 새로운 기록이자 시작이 예고되는 순간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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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한화이글스#신인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