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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모빌리티 기술 한일 교류”…49개 韓 미래차 기업 일본 현지 공략→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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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모빌리티 기술 한일 교류”…49개 韓 미래차 기업 일본 현지 공략→협력 강화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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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차 산업이 글로벌 협력의 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 전시회 2025’에서 국내 기업의 역량을 집약한 ‘인사이드 재팬 모빌리티 기술 교류전 2025’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자율주행, 전기전자, 배터리, 전장 소프트웨어 등 첨단 미래차 분야에서 49개 국내 제조 기업이 일제히 참여해, 첨단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을 현지 시장에 선보였다.

 

나고야가 위치한 아이치현은 도요타, 미쓰비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일본 전체 자동차 부품사의 약 19%가 모여 있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결정적 허브로 꼽힌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475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고 수준의 참여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현지에서 알제이씨홀딩스를 포함한 3개 전문 무역상사와 ‘전문무역상사관’을 운영, 국내 이차전지 소재 및 전장 부품 관련 11개 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일본 자동차 핵심 부품사 아이신(Aisi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생산공장 납품 확대와 공급망 진출의 토대를 다졌다.

코트라, 모빌리티 기술 한일 교류…49개 韓 미래차 기업 일본 현지 공략→협력 강화
코트라, 모빌리티 기술 한일 교류…49개 韓 미래차 기업 일본 현지 공략→협력 강화

박용민 코트라 일본 지역 본부장은 “전동화로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일본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한국의 혁신기술을 직접 선보이는 교류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일본뿐 아니라 미국, 인도 등 제3국에 진출한 현지 자동차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국내 미래차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저변 확대를 위한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회가 한일 미래차 산업 협력의 새로운 물꼬를 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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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아이신#미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