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천시, SK하이닉스 축구장에 닥터헬기 인계점”…응급환자 이송망 확대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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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SK하이닉스 축구장 부지를 닥터헬기 인계점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조치로 이천시 내 닥터헬기 인계점은 총 1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인계점은 구급차와 헬기 간 환자를 신속히 인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이·착륙 허가를 받은 장소로, 기존 SK하이닉스 축구장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었다. 그러나 회사 측이 일부 사업장 시설을 개선해 개방하기로 하면서 인계점 운영이 가능해졌다.  

출처=이천시
출처=이천시

이번 인계점은 10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김형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인계점 지정은 이천시와 SK하이닉스가 함께 시민의 생명과 골든타임을 지켜낸 성과”라며, “응급의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 관계자는 “새로운 인계점 추가로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 이송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닥터헬기 인계점 확대는 시민의 의료 안전망 강화와 함께 공공·민간 협력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계점의 실효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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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sk하이닉스#닥터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