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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아이쓰리 77% 급등”…업비트 상장에 웹3 인프라 기대감 작용
경제

“에이피아이쓰리 77% 급등”…업비트 상장에 웹3 인프라 기대감 작용

박다해 기자
입력

디지털 자산 API3(에이피아이쓰리)가 2025년 8월 19일 업비트에 신규 상장된 직후 2,136원까지 치솟아 전일 BTC 마켓 종가(1,197원) 대비 약 77% 상승을 기록했다. 업비트는 이번 상장에서 KRW와 USDT 마켓 동시 개장을 알리며, 초과열 방지를 위해 초기 5분간 매수 주문 제한, 지정가 주문 한정 등 안정화 조치를 병행했다. 이 같은 가격 급등세는 API3의 퍼스트 파티 오라클 기술, 즉 서드파티 중개 없이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가 직접 신뢰도 높은 외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구조적 혁신에 대한 시장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탈중앙화 솔루션의 도입이 높은 비용 및 보안 취약성이라는 기존 오라클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비트 측은 상장과 동시에 거래 제한, 트래블룰, 네트워크 지정 등 강화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상세히 안내하는 등 최근 규제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규 자산의 자금 출처 소명 가능성까지 명확히 고지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제도권 금융의 투명성 강화 흐름에 동참하는 장으로 평가된다.

에이피아이쓰리(API3), 웹3 인프라와 급등세 주목
에이피아이쓰리(API3), 웹3 인프라와 급등세 주목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API3의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면서도, 웹3 중심 데이터 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본격적으로 작동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과 규제 체계 양측의 균형 속에 시장이 재편될지 이목이 쏠린다. 당국 역시 투자자 보호, 시장안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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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3#업비트#웹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