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난치성 암 임상연구 윤리 강화”…암학회·KAIRB, 글로벌 경쟁력→협력으로 도약
IT/바이오

“난치성 암 임상연구 윤리 강화”…암학회·KAIRB, 글로벌 경쟁력→협력으로 도약

강태호 기자
입력

대한암학회와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가 난치성 암질환 임상연구의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고, 연구 참여자 보호 원칙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암 치료 생태계에서 임상연구의 윤리적 기준과 국제적 위상은 점차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 두 기관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의 과학성뿐 아니라 윤리성·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임상시험 분야에서의 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학제 협진이 본질인 암학회의 특성과, 국내 유일 IRB 비영리 법인인 KAIRB의 전문성이 결합된 데 의미가 있다. 암 치료 혁신의 결정적 관문인 임상시험은 국제적 윤리지침과 엄격한 참여자 보호 체계 속에서만 그 성과가 인정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표준인 ICH-GCP(임상시험의 품질관리 기준)에 따르면, 참여자 안전이 담보되고 연구진의 전문성이 보장될 때 임상연구의 신뢰성 역시 극대화된다고 지적된다. 이번 협약으로 암 질환 극복을 위한 최신 정보 공유, 전문 연구자 양성, 기관 간 협력 강화 등 다층적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난치성 암 임상연구 윤리 강화
난치성 암 임상연구 윤리 강화

라선영 대한암학회 이사장은 국제 경쟁력 강화의 중심축으로서 임상연구의 과학성과 윤리성 모두를 강조했다. 김병수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회장 역시, 네트워크 확대와 기관 협력을 지속하면서 윤리·과학 모두를 아우르는 암질환 임상연구 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업계 전문가는 “국가임상시험재단(KoNECT)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협조 확대가 실제 임상시험의 글로벌 진입장벽을 낮추고, 선진 치료법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연구 환경의 고도화와 윤리 인프라 확충이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태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대한암학회#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임상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