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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거울 속 낯선 나에게 물었다”…변신의 눈빛→새벽 감정 열렸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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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내린 검은 머릿결과 어둡게 빛나는 눈빛은 단숨에 시선을 붙들었다. 혜리는 깊어진 감정과 새로운 나를 응시하는 진중한 표정으로, 사진 한 장에 내면의 변화를 품었다. 카메라를 뚫고 나오는 듯한 단단한 눈동자와 정돈된 긴 머리, 은은한 브라운 아이섀도가 남긴 잔잔한 여운은 초여름 저녁의 감성을 그대로 옮긴 듯했다.
특히 단정하게 빗은 앞머리와 결을 살린 속눈썹, 입술 끝을 꾹 다문 채 담아낸 감정들은 혜리만의 조용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배가시켰다. 자연스레 머릿카락을 움켜쥔 손끝, 검정 매니큐어가 의지와 결단을 전하는 장면은 이번 근황이 단순한 일상 사진 너머의 새로운 성장 드라마로 읽힌다. 혜리가 남긴 “나 어때”라는 한 문장은 거울 너머의 낯선 나, 그리고 변화해가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담았다.

이 근황에 팬들은 폭발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전보다 더욱 묵직해진 분위기와 압도적 존재감에 감탄이 쏟아졌고, “눈빛만으로도 충분하다”, “새로운 모습이 신비롭다”와 같은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오랜 시간 친근하게 남아 있던 이미지에서 강렬한 내면의 힘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혜리는 또 다른 자신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매거진 커버 속에서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서정적인 감정선이 드러나면서 혜리의 변신은 팬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색다른 기대감을 안겼다. 혜리의 이번 근황 사진은 걸스데이 출신 아티스트로서 다시 한 번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는 현재의 감정 발견을 은은하게 보여준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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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걸스데이#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