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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눈물의 박수”…조선의 사랑꾼 손보승 복싱장, 모성애로 물들다→가족의 온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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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눈물의 박수”…조선의 사랑꾼 손보승 복싱장, 모성애로 물들다→가족의 온도 재확인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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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웃음 한 자락에서 시작된 경기장의 공기는 곧 이경실의 긴장과 설렘으로 묵직하게 흔들렸다.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경실은 아들 손보승의 복싱 경기를 지켜보며, 두려움과 응원의 감정 사이를 오가며 깊은 엄마의 사랑을 보였다. 익숙하지 않은 격투의 순간마다 손을 모으고 움찔하는 이경실의 움직임 위로, 손보승의 도전은 가족 모두의 인생 한 장면처럼 새겨졌다.

 

경기장을 앞둔 이경실은 딸 손수아 앞에서 “가기 싫다”고 말하며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평소 폭력적인 장면조차 쉽게 볼 수 없던 이경실의 눈빛은 군 입대를 앞둔 아들의 특별한 도전을 앞두고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아들을 위해 자신의 두려움도 넘어서야 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이경실의 온몸은 자연스레 굳었고, “떨린다. 치는 거 보니까 무섭네”라는 진심 어린 속내를 밝혔다. 이 순간 딸 손수아 역시 “엄마가 떨린다고 하니까 나도 떨려”라며 가족 전체로 번지는 감정의 물결을 실감케 했다.

“떨림과 응원 사이”…이경실, ‘조선의 사랑꾼’서 아들 손보승 복싱 경기 응원→모성애 빛났다 / TVCHOSUN
“떨림과 응원 사이”…이경실, ‘조선의 사랑꾼’서 아들 손보승 복싱 경기 응원→모성애 빛났다 / TVCHOSUN

복싱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이경실은 손에서 땀이 날 만큼 두 손을 꼭 쥔 채 아들 손보승의 모든 동작마다 시선을 떼지 못했다. 방사되는 긴장감 속에서도 자리에서 쉽게 일어서지 못한 이경실의 모습은, 아들을 염려하는 엄마의 모성애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너무 긴장돼서 벌벌 떨리더라. 아들이 직접 권투한다고 하면 더 긴장될 것 아니냐. 다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아들에 대한 걱정과 사랑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이경실이 복싱 경기장에 앉아 함께 떨고 기도하던 순간, 가족의 애틋함이 더 진하게 그려졌다. 세 사람의 감정이 켜켜이 쌓이며 만들어내는 성장은 ‘조선의 사랑꾼’이 가진 독특하고 진한 감동의 원동력이었다. 누구의 손도 잡아주지 못한 채 오로지 아들의 용기에 집중한 이경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손수아의 분위기까지, 가족이라는 작은 우주 안에서 각자가 서로에게 선물하는 응원의 언어들이 조용히 피어올랐다.

 

두려움을 뚫고 한 자리에 앉은 이경실의 눈빛과 그 너머의 모성애는, 결국 자녀의 한 걸음을 위해 엄마가 얼마나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지 보여준 현실적인 풍경이었다. 손보승의 복싱 경기가 막을 내리는 장면은 본방송에서 베일을 벗는다.

 

손보승의 복싱무대와 이경실의 진한 모성애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그려지며, 진짜 가족의 이야기는 7월 14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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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조선의사랑꾼#손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