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플만 상승, 나머지 하락세”…업비트,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유지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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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비트에서 발표된 가상자산 거래량 기준 상위 5개 종목에서 리플(XRP)만이 소폭 상승을 기록하며, 나머지 주요 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인 프리미엄이 여전히 높은 점에 주목하며 단기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15시 9분 기준 현황에서 리플(XRP)은 1위에 올랐다. 리플은 전일 대비 0.47% 오른 3,839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2억 240만 XRP, 거래대금은 7,653억 원에 달했다.

2위 이더리움(ETH)은 6,232,000원으로 43,000원 하락(-0.69%)했다. 거래량은 11만 5,148.84ETH,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709조 2,701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TC)은 3위를 차지했으며, 가격은 1BTC당 1억 7,316만 8,000원으로 66만 5,000원 하락(-0.38%)했다. 거래량은 3,285.3BTC, 거래대금은 5,681억 원 수준이다.

 

테더(USDT)는 시세가 1,510원으로 소폭 하락(-0.07%)하며, 거래량은 2억 4,864만 USDT에 이르렀다. 솔라나(SOL)는 292,900원으로 전일 대비 1.51% 하락, 거래량은 117만 5,049.26SOL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거래상위 종목 중 상승폭을 보인 코인은 리플에 그쳤다”며 “국내 시장에는 여전히 5%대의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어 추가 등락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비트 기준 프리미엄은 비트코인 5.42%, 이더리움 5.07% 등으로 집계돼, 전 세계 주요 거래소 대비 국내 가격이 높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해외 주요 증시와 동조화 양상을 보이면서도, 국내 거래 쏠림과 프리미엄 유지가 단기 급변 가능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시장과 국내 동향 모두에 유의가 요구된다.

 

향후 코인 시장은 미국 금리 정책, 글로벌 증시 흐름, 국내외 규제와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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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리플#비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