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셀카 한 장에 물든 밤빛”…투애니원 소환하듯 성숙한 아름다움→SNS로 몰아친 팬심

박봄이 한밤의 정적을 깨는 듯한 빛나는 셀카 한 장으로 감성의 윤곽을 새겼다. 박봄은 자신만의 편안한 순간이 놓인 침대 위에서 자연스러운 미소와 투명한 피부, 또렷한 이목구비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특별한 인사를 건넸다. 짧은 메시지와 함께 SNS에 공개된 사진은 밝고도 잔잔한 분위기 속에 박봄의 성숙해진 아우라를 투영한다.

셀카 아래로 깊게 쏟아진 팬들의 응원 댓글은 박봄의 변함없는 인기를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정말 예뻐요’, ‘언니도 굿나잇’ 등 평범한 인사도, 오랜 시간 이어진 팬심의 따뜻함이 스며든다. 누구랄 것도 없이 빠르게 이어지는 소감들은 박봄의 밝고 차분한 근황에 한 겹 더 따스한 온기를 얹는다. 사진 한 장을 매개로 팬과 스타 사이 거리는 문득 가까워졌다.

박봄은 2009년 투애니원으로 첫발을 내딛으며 ‘론리’, ‘아이 돈트 케어’ 등 시대를 관통한 명곡들을 남겼고, 팀이 해체한 뒤에도 다양한 도전을 이어왔다. 데뷔 15주년 아시아 투어와 지난해의 케이스포돔 앙코르 콘서트, 그리고 미국 코첼라 무대까지, 박봄의 행보는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팬들에게 뜻깊은 추억과 새로운 이야기를 선물했다. 박봄의 이번 셀카는 오랜 여운을 남긴 무대의 순간들 위에, 일상에서의 소박한 소통까지 덧그리며 또 다른 추억의 열쇠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