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스타쉽 결별 속 진심”…아이브 앞둔 지원의 무게→물음 남긴 선택
쏟아지는 미소 속에 감춰졌던 소유의 진짜 이야기가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 펼쳐졌다. 씨스타 출신인 소유는 케이윌을 마주한 자리에서 오랜 소속사였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불발 과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잠시 멈춰선 시간과,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내린 결정을 유쾌함 뒤에 숨은 진심으로 풀어낸 장면이 시청자 마음을 뒤흔들었다.
단독으로 활동하던 1년, 매니지먼트의 부재 속에서도 여러 곳에서 이어진 미팅 제안은 그녀에게 짙은 고민을 안겼다. 소유는 “처음엔 정말 많은 연락이 왔지만, 계속 시간이 지나가버려 어느새 놓쳐버렸다”며 ‘콧대가 높다’는 오해를 받았던 순간까지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무엇보다 스타쉽 측과 재계약 관련해 미팅을 가졌던 일화에서는 “신인 준비로 네게 신경을 충분히 못 쓸까 마음이 쓰였다. 관계가 상처받을 수도 있다”는 스타쉽의 솔직한 얘기에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소유는 그 순간을 “회사에서 네가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하라며 등대처럼 지지해준 말에 진심으로 감동받았다”라고 회상했다. 해당 시기 스타쉽 소속 아이브가 데뷔를 준비 중이었고, 회사 자원의 분산과 지원에 대한 신중함이 소유의 재계약 불발로 이어졌다는 뒷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케이윌도 “당시 내가 회사에 있었지만, 우리도 그만큼 지원할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부연하며 무거운 현실을 인정했다.
결국 지난 2021년 스타쉽과 전속계약을 마친 소유는 새로운 출발을 택했고, 이후 그룹 아이브의 등장과 맞물려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소유와 스타쉽이 나눈 마지막 대화 속 ‘언제든 필요한 순간에는 곁에 있겠다’는 약속은 결별을 넘어선 따뜻한 응원이자,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흔치 않은 진솔한 배려의 단면으로 남았다.
해당 장면은 ‘형수는 케이윌’의 신작 에피소드에서 그려졌다. 한편, 소유와 케이윌의 진솔한 대담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