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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부주의 SUV 돌진”…경남 진주 도심, 상가 안전성 이슈 부각→경찰 조사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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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충무공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가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13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5분께 발생한 사고는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끝났으나, 약국 출입문과 시설물, 집기류 등이 크게 파손됐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분석 중이다.
이번 사건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심 지역에서 도로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교통사고 중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건수는 63%를 상회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와 같은 대형 차량이 도심에서 인도 및 상가를 침범하는 사고 유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도시 구조와 교통 제도의 체계적 점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신속히 현장 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에 착수한 가운데, 향후 운전자 교육 강화와 도심 내 안전시설 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로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의 교통안전성 확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인도 공간이 인접한 도심 구조에서 운전자 경각심 고취와 시거 제한, 방호벽 설치 등 입체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계 당국의 체계적인 대책 마련과 안전 시스템 점검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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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스포츠유틸리티차#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