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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35년 대장정”…배철수, 전설의 현재진행형→뜨거운 여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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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35년 대장정”…배철수, 전설의 현재진행형→뜨거운 여름 감동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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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살이 깊게 내려앉은 스튜디오 한켠, 배철수가 35년의 세월을 노래하는 전설로 그 자리에 섰다. 선명한 파란 배경, ‘배철수의 음악캠프’라는 글자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고, 진지하면서도 편안한 모습의 배철수는 오랜 시간 음악을 사랑해온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새롭게 단장한 믹싱 콘솔 앞, 카디건과 셔츠를 입은 그는 여전히 음악으로 시간을 관통하는 라디오 마스터로서 존재감을 발했다.  

 

배철수의 깊게 그어진 눈매와 흰 머리카락, 수염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전문 장비들이 숨 가쁘게 움직이는 방송국 스튜디오는 ‘since 1990’, ‘35th’, ‘배캠 in Lolla Palooza’라는 문구로 특별한 생생함을 더했다. 온에어 램프의 붉은 빛이 깜빡이고, 페스티벌의 열기와 맞물리듯 스튜디오 안팎에는 묘한 긴장감과 설렘이 감돌았다.  

“35년의 음악은 흐른다”…배철수, 여름 방송국→전설의 현장 인증 / 가수 배철수 인스타그램
“35년의 음악은 흐른다”…배철수, 여름 방송국→전설의 현장 인증 / 가수 배철수 인스타그램

배철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35주년 특집방송. ‘배캠 in Lolla Palooza’”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며, 오랜 시간 함께해준 팬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35년이란 시간마저 찬란하다”, “전설과 동시에 현재진행형, 축하합니다” 등 축하와 응원의 목소리가 퍼졌다. “라디오의 역사 그 자체”, “매일의 동행 감사하다”는 팬들의 애정 어린 댓글도 이어졌다.  

 

록 페스티벌로 대표되는 롤라팔루자와 만난 라디오 스튜디오, 그리고 35년 만에 펼쳐진 특별 방송의 순간들이 배철수의 음악 인생에 새로운 항로를 더했다. 한여름의 온기가 깃든 스튜디오에서, 라디오 마스터는 여전히 담담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또 한 번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었다.  

 

이번 35주년 특집은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롤라팔루자가 만나는 형식으로 준비됐으며, 오랜 라디오 팬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여름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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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배철수의음악캠프#롤라팔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