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SEWPHC, 감염병 대응 기술 협력”→우즈베키스탄 공중보건 강화 전망
GC녹십자의료재단이 우즈베키스탄 국립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SEWPHC)와 감염병 대응 및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국이 감염병 위협의 글로벌화와 디지털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인식하고, 한국의 선진 검사·관리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에 이식함으로써 인류 건강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중보건 인프라 현대화와 감염병 역학조사 체계 강화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부각된 국가다. 연수단은 SEWPHC 산하 국가표준실험실 마블류다 총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8인으로 구성됐으며, 대한민국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벤치마킹해 거버넌스 강화를 모색한다. 협력의 핵심 과제로는 감염병 관리 지휘체계의 선진화, 최신 검사 장비 도입, 실험실 정보시스템 구축, 정확도 검증을 위한 국가정도관리시스템 적용 등이 제시됐다. 이는 글로벌 보건시스템의 동질화 추세와, 데이터 기반 감염병 관리 전략이 요구되는 현 시점과 맥락을 같이 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과 SEWPHC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과 연계해 중장기 지식교류, 인재 양성, 합동 교육과정 도입 등을 지속한다는 계획을 표명했다. 업계 전문가는 “이 같은 기술 이전 및 협력은 우즈베키스탄 내 감염병 조기 감지, 대응, 역학 연구 전반에 걸쳐 실질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이 협력 체계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중앙아시아 공중보건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및 신뢰도 제고라는 장기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