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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2%대 하락”…PER 고평가 부담에 코스피 130위 주가 약세
경제

“대한전선 2%대 하락”…PER 고평가 부담에 코스피 130위 주가 약세

문경원 기자
입력

대한전선 주가가 8월 18일 장중 2%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장 초반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실적 대비 고평가 부담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 기준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종가(16,800원)보다 380원 내린 1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변동률은 –2.26%다. 이날 대한전선은 16,620원에 출발해 장중 최고가 16,700원, 최저가 16,400원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48만 2,840주, 거래대금은 79억 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날 코스피 내 대한전선의 시가총액은 3조 633억 원으로 130위 수준이다. 투자지표 측면에서 PER(주가수익비율)은 39.19배로, 동일 업종 평균(31.25배)보다 높은 편이다. 동일 업종 등락률 역시 –4.22%로 변동성이 상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1,314만 5,546주이며, 상장 주식수 대비 보유율은 7.05%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적 대비 고평가된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라며 “국내외 투자자 모두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전체로는 동일 업종 역시 –4%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일부 제한적인 수준이었으며, 기관 및 개인의 매매 동향에 따라 추가 변동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향후 주가는 글로벌 경기 방향, 실적 발표, 금리 동향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코스피 내 반도체주 흐름 등도 주목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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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