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 앞 울컥한 심장”…이봉원·팽현숙, 봉식당 고비→마지막 밤의 선택
봉식당에 맴돌던 푸근한 온기는 알바생의 이직 소식 앞에 순식간에 흔들렸다. 이봉원은 알바생의 이탈 앞에 깊은 충격을 받았고, 옆을 지키던 팽현숙 역시 복합적인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팽식당으로 향한 자리 이동이 촉발한 봉식당의 혼돈, 그리고 예측 불가한 여운에 현장의 시간은 잠시 멎은 듯했다.
이날 방송되는 ‘대결! 팽봉팽봉’ 10회는 두 사장님, 이봉원과 팽현숙의 자존심을 건 최종 승부를 담는다. 각 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준비와 긴장감 속에 마지막 맞대결을 맞이했다. 최종 승자에겐 단 한 곳에서 영업할 수 있는 특급 혜택이 주어진다. 그러나 평온해야 할 가게 안을 흔든 것은 예기치 않은 알바생 이직 선언이었다. 어제까지 한 식탁을 채우던 얼굴들이 낯설게 흩어지며 봉식당에는 욕심과 서운함, 그리고 상실의 기운이 비쳤다.

팽식당은 새롭게 들어선 알바생에게 어리둥절하면서도 희비가 교차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은지가 "이 프로가 진짜 사람을 화나게 만들어"라며 솔직하게 속내를 토로하고, 유승호는 또 다른 각도에서 이별의 순간을 받아들였다. 곽동연이 계속해서 이직 욕심을 내비쳤고, 홍석천 역시 거침없이 이직을 선언한 가운데, 과연 누구의 선택이 봉식당의 운명을 바꿔놓았는지 이목이 집중된다.
두 번의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으나, 알바생의 이탈로 갑자기 불어난 매장 규모에 맞서는 봉식당 이봉원의 표정은 복잡하게 일렁였다. 영업의 리듬은 급격히 흔들리고, 새로운 변수는 사장 이봉원 뿐 아니라 모든 출연진의 감정에도 물살을 일으켰다. 팽현숙은 예상치 못한 상황 변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새로운 여정 앞에서 놀람과 기대를 오가며 긴장이 극에 달했다.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자 봉식당과 팽식당은 서로 다른 이정표 앞에 섰다. 누군가는 떠나간 뒷모습에 서운함을 품었고, 누군가는 새롭게 함께할 내일에 벅찬 감정을 고백했다. 모든 감정선이 엇갈리는 혼돈의 밤, 이봉원의 분노, 팽현숙의 당혹, 그리고 알바생의 뜻밖의 결단이 그려낸 봉식당의 마지막 승부는 21일 저녁 7시 1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나지 않은 운명은 일주일 뒤 최종회에서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