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1돈 가격 647,000원”…국내 금시세 0.15% 하락
순금 1돈 기준 국내 금시세가 8월 18일 647,000원(VAT 포함)으로 집계됐다.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전일 종가 대비 1,000원(0.15%) 내려간 수치다. 금값이 소폭 조정을 받으며 투자자와 소비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같은 날 순금 판매 시 적용되는 가격은 550,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0.36%) 하락했다. 이로써 매수와 매도 시세 간 가격 차이는 97,000원에 달했고, 거래자 입장에서 체감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8K 금시세도 404,300원으로 1,500원 하락했고, 14K 금 또한 313,500원으로 1,100원 내렸다. 백금은 257,000원, 은은 7,460원(구매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역시 전일이나 최근 대비 큰 등락 없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금 관련 상품 가격 약세가 이어지자 주얼리업계와 투자자들은 수급 변화와 환율 움직임, 글로벌 금가격 변동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 투자자의 경우 실제 매도 실익이 크지 않은 데다 시세 스프레드(차이) 확대로 전략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귀금속 전문가는 “최근 국제 금값 약세와 함께 국내 환율이 안정됨에 따라 가격 조정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글로벌 경기에 내재된 불확실성이 금 포함 귀금속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귀금속 시장 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추석 등 계절적 요인과 글로벌 변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 금시세의 하락 폭은 지난해보다는 완만하지만, 매매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가격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는 점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적되고 있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시세와 환율·금리 등 외부 변수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향후 귀금속 시장 방향은 국제 금값과 국내 환율, 소비심리 등 주요 요소가 맞물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